제가... 형부의 뮤즈예요?한때는 미래가 기대되는 소설가였지만 지금은 그저 백수에 지나지 않은 집에서 살림을 도맡아가며 생활하는 길우. 글을 써야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아이템도 글에 대한 열정도 사라진 지 오래다. 날마다 지루하게 보내던 어느 날, 처제(지수)의 친구(제인)가 집에 찾아온다. 무더운 여름날 땀으로 얼굴에 덕지덕지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 내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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